페루 안데스 산맥 해발 2,430m의 운무림 속에 자리한 마추픽추(Machu Picchu)는 15세기 잉카 제국이 건설한 신성한 도시로 스페인 정복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아 온전히 보전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손꼽히는 남아메리카 최고의 여행 명소입니다. ‘늙은 봉우리’를 의미하는 케추아어 마추픽추는 잉카 황제 파차쿠티가 건설한 왕실 별장으로 추정되며, 정교한 석재 건축·태양 신전·인티와타나 제단·계단식 농경지 등이 안개 낀 산봉우리를 배경으로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1911년 미국 탐험가 하이럼 빙엄이 ‘발견’해 세계에 알리기 전까지 현지 원주민만이 그 존재를 알았던 신비의 공중 도시입니다.
마추픽추 방문은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하이킹 코스인 잉카 트레일을 통해 4일간 걷거나, 쿠스코~아구아스 칼리엔테스 기차를 타고 접근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잉카 트레일은 쿠스코에서 마추픽추까지 43km 고산 트레킹 코스로 허가 인원이 제한되어 최소 3~6개월 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기차 접근은 아구아스 칼리엔테스(마추픽추 마을)에서 셔틀버스로 약 25분 올라가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마추픽추 내부는 일출 직후 방문 시 구름 위로 솟아오른 산봉우리를 배경으로 유적이 드러나는 최고의 사진 찍기 좋은 시간입니다.
쿠스코는 잉카 제국의 수도로 마추픽추 방문 거점 도시입니다. 해발 3,400m의 고산 도시로 고산증 적응을 위해 마추픽추 방문 전 1~2일 쿠스코에서 고도 적응이 필요합니다. 아르마스 광장을 중심으로 잉카 시대 석벽 위에 스페인 식민지 건물이 혼합된 독특한 건축 경관이 펼쳐집니다. 성스러운 계곡(Valle Sagrado)은 쿠스코와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사이의 계곡으로 피삭·올란타이탐보 등 잉카 유적이 산재합니다. 리마는 페루의 수도로 미라플로레스 해안 절벽 카페 거리와 세계적인 미식 레스토랑들이 모여 있습니다. 마추픽추 최적 방문 시기는 건기인 5~10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