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송군에 솟아오른 주왕산은 태행산이라고도 불리며 절벽·폭포·계곡이 한데 어우러진 국내 최고의 기암협곡 산으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당나라 왕자 주왕이 피신했다는 전설이 깃든 주왕굴, 신경통에 좋다는 달기약수, 그리고 전국 최고로 꼽히는 청송 사과가 청송 여행의 3대 매력입니다.
주왕산 — 한국의 협곡 국립공원
주왕산은 기기묘묘한 암벽 협곡과 3개의 폭포, 그리고 주왕굴이 어우러진 독특한 지형으로 유명합니다. 대전사에서 출발해 제1폭포(용추폭포)·제2폭포(절구폭포)·제3폭포(용연폭포)를 차례로 만나며 주왕굴까지 이어지는 계곡 트레킹 코스(약 8km)가 가장 인기 있는 코스입니다. 봄 진달래·여름 녹음·가을 단풍·겨울 설경이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주왕굴 & 대전사
주왕굴은 당나라에서 반란을 일으키고 신라로 도망친 주왕이 숨었다는 전설이 있는 천연 동굴입니다. 계곡을 따라 길을 오르다 갑자기 나타나는 폭포와 동굴의 조합이 신비롭습니다. 주왕산 입구의 대전사는 고려 시대 창건된 사찰로 보광전(보물)·향나무 등이 볼거리이며, 경내에서 바라보는 주왕산 암벽의 위용이 장관입니다.
달기약수 — 신경통과 위장병에 좋은 탄산수
청송 달기면 일대에서 용출되는 달기약수는 강한 탄산성분과 함께 철분·망간 등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 탄산수로, 예로부터 위장병·신경통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 곳에서 솟아나는 약수터에서 직접 마셔볼 수 있으며, 인근 식당에서 약수로 삶은 백숙과 약수닭갈비를 먹는 것이 청송의 별미 체험입니다.
청송 사과 & 청송 민예촌
청송은 일교차가 크고 맑은 공기와 물 덕분에 전국 최고로 꼽히는 사과 산지입니다. 가을(9~11월) 수확 시즌에 청송 사과 과수원 체험을 통해 직접 사과를 따고 맛볼 수 있습니다. 청송 민예촌에서는 전통 청송 백자 제작 체험과 지역 민속공예를 배울 수 있습니다. 청송 주산지 저수지는 왕버들 나무들이 물속에 잠겨 있는 신비로운 풍경으로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입니다.
여행 실용 정보
청송은 안동·영덕에서 버스로 약 1시간, 서울에서 약 4시간 거리입니다. 주왕산 국립공원 입장료는 성인 3,000원이며 계곡 탐방은 약 3~4시간이 소요됩니다. 달기약수는 청송 읍내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입니다. 주왕산 단풍은 10월 중순이 절정으로 이 시기에는 주차난이 심하므로 일찍 방문하거나 대중교통 이용을 권합니다. 청송 사과는 10월이 제철로 방문 시 직거래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