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예천군의 회룡포는 내성천이 350도를 휘감아 도는 ‘땅 속의 섬(육지 속 섬)’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도리 풍경을 자랑합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회룡포의 하늘에서 본 듯한 경관과 삼강주막·초간정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예천 여행을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회룡포 — 내성천이 만든 육지 속 섬
예천 용궁면 대은리의 회룡포는 내성천이 350도로 굽이치며 만들어낸 거의 완전한 원형의 육지 속 섬입니다. 비룡산 회룡대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맑은 물과 흰 모래밭으로 둘러싸인 회룡포 마을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강물이 투명하게 맑아 모래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풍경이 비현실적으로 아름답습니다. 회룡포 내 마을까지 징검다리를 건너 들어갈 수 있습니다.
삼강주막 — 조선 시대 주막 재현
내성천·낙동강·금천이 만나는 삼강 나루터에 조선 시대 마지막 주막을 재현한 삼강주막이 있습니다. 원래 주막은 2008년 문을 닫았으나, 현재 전통 주막 형식으로 복원해 막걸리·파전·묵밥 등을 내놓는 전통 주막집으로 운영됩니다. 나룻배가 오가던 삼강 나루터의 정겨운 풍경과 할머니 옹기 속 막걸리 한 잔이 여행의 낭만을 더합니다.
초간정 & 회룡포 코스모스
예천 용문면에 자리한 초간정(草澗亭)은 선조 시대 정경세가 세운 조선 시대 정자로 기암 위에 세워진 단아한 누정이 계곡물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가을 코스모스 시즌(9~10월)에 회룡포 주변 들판과 강변에 코스모스가 만발하면 더욱 낭만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용궁순대 & 예천 한우
예천 용궁면은 ‘용궁순대’의 고장으로 유명합니다. 당면 없이 찹쌀과 선지·야채를 채운 전통 방식의 용궁순대는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으로 용궁시장 주변 순대집에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예천 한우도 전국적으로 품질이 높기로 정평이 나 있어 한우 식당에서 맛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행 실용 정보
예천은 문경·안동에서 버스로 약 30~40분, 서울에서 고속버스로 약 3시간 거리입니다. 회룡포 전망대까지는 회룡포 주차장에서 도보로 약 20분 거리입니다. 삼강주막은 예천 용문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입니다. 예천군 홈페이지에서 회룡포 관련 정보와 주변 관광 코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을 단풍 시즌(10~11월)과 벚꽃 시즌(4월)이 회룡포 방문의 최적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