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고창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자연 생태의 보고입니다. 봄 동백꽃과 가을 꽃무릇(상사화)으로 유명한 선운사, 조선 시대 읍성이 완벽하게 보존된 고창읍성, 그리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군락지가 고창 여행의 3대 핵심 명소입니다.
선운사 — 동백과 꽃무릇의 사찰
백제 시대(577년) 창건된 선운사는 선운산 도립공원 계곡 깊숙이 자리한 고찰로, 봄(3~4월) 동백꽃이 만개할 때와 가을(9~10월) 꽃무릇이 붉게 물들 때 전국에서 사진 작가와 여행객이 몰려드는 계절별 명소입니다. 국보·보물급 문화재가 여럿 보존된 경내와 선운산 트레킹 코스, 도솔암·낙조대에서 내려다보는 서해 낙조 풍경도 볼거리입니다.
고창읍성 — 완벽히 보존된 조선 시대 읍성
고창 읍내에 자리한 고창읍성(모양성)은 1453년(단종 1년)에 쌓은 조선 시대 읍성으로 성벽과 문·해자가 완벽하게 보존된 국내 최고의 읍성으로 꼽힙니다. 성 위를 걸으며 동·서·북 삼문과 성벽·여장(女墻)을 감상하고, 성 내부의 관아 건물들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머리에 돌을 이고 성을 밟으면 병이 낫는다’는 답성(踏城) 놀이가 전해지며 매년 음력 9월 9일 고창읍성 답성 축제가 열립니다.
고창 고인돌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고창 죽림리·도산리 일대에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 447기가 밀집해 있어 고창 고인돌 유적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2000년). 다양한 형식의 고인돌(탁자식·바둑판식)이 밭두렁과 숲 사이에 흩어진 풍경이 독특하며, 고인돌 박물관에서 청동기 문화를 학습할 수 있습니다. 고창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도 등재되어 자연·문화 이중 유산 지역입니다.
여행 실용 정보
고창은 서울에서 고속버스로 약 3시간, 광주에서 약 1시간 거리입니다. KTX는 고창에 정차하지 않으므로 정읍·광주에서 버스로 환승합니다. 선운사 입장료는 성인 3,000원이며 동백꽃(3~4월)과 꽃무릇(9~10월) 시즌에 특히 많은 사람이 찾습니다. 고창 수박·블루베리·복분자(산딸기) 복분자주가 고창의 특산물입니다. 고창읍성 입장료는 성인 3,000원입니다.